서브프라임(Subprime) 모기지란?
서브프라임(Subprime) 모기지란?
(서울=연합인포맥스) 서브프라임(Subprime) 모기지는 신용도가 일정 기준 이하 인 개인들을 대상으로 취급되는 모기지로 부동산 시장이 활황시기에 활발히 사용돼 왔다. 신용도가 낮은 개인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경우 일반 모기 지와는 달리 높은 이자율이 적용되며 여러 가지 위험한 대출조항이 도사리고 있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소비자에게만 불리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취급한 융자은행은 모기지상환이 불가능해지는 경우 적지 않은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 이달 초 HSBC은행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로 인하여 106억달러라는 큰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내에서 두번째로 많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취급한 HSBC은행과 더불어 3위 업체인 뉴센트리파이낸셜(New Century Financial)의 경우에도 HSBC와 유사한 문제에 당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조사기관인 Center for Responsible Lending에 따르면 지난 1998년부터 200 6년 3분기까지 취급된 600만개이상의 모기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과거 2년사이 에 취급된 서브프라임모기지중 5개중 1개가 주택차압(Foreclosure) 대상으로 파악됐다. 이는 향후 5년동안 주택을 잃어 버리게 될 사람이 무려 220만명정도에 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서브프라임모기지에 있어 이와 같은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서브프라임모기지를 취급하는 모기지은행들이 지나치게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무분별하게 모기지융자를 취급했기 때문이다. 총 주택모기지중 서브프라임모기지가 2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통계는 이와 같은 모기지가 그동안 얼마나 광범위하게 취급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연체가 발생되는 이유는 세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첫째, 서브프라임모기지들은 주로 변동모기지가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2/28모 기지'로 알려져 있는 모기지는 처음 2년동안은 높은 고정 이자율이 적용되며, 2년이 지난 이후부터는 매우 높은 변동이자율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상환부담은 갈수록 급증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둘째, 대부분 조기상환벌과금(prepayment penalties)이 부과된다는 것이다.
소비자가 일찍 부채를 상환하려면 또다시 비용이 든다는 얘기다.
셋째, 일반적으로 서브프라임모기지 대출시엔 소득검증이 생략된다는 점이 부실 을 양산하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신용이 낮은 소비자가 모기지를 얻을 수는 있었지만 결국 가혹한 상환부담과 착취적인 대출약정으로 인하여 모기지 연체가 발생한다는 이율배 반적인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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