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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하게 제가 아는 내용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WCDMA 방식은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이동통신 CDMA방식을 3G로 업그레이드한 기술방식입니다. 그러나, 현재 추세는 2.5G에서 이미 WCDMA 및 cdma2000 1X DV와 같은 기술을 이용한 이동통신 서비스가 가능하고 일부상용화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의 이동통신기술을 위한 준비를 위해 즉, 보다 더 고속 고 품질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WCDMA방식보다 고속의 전송이 가능한 기술로써, HSPDA방식을 채택하여 적용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WiBro는 알고계시겠지만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무선인터넷기술로서 국내에서 제공하는 무선인터넷서비스 이름입니다.

현재 무선(휴대) 인터넷 기술(국제적으로는 HPi라고 명명)은 IEEE 802.16e 의 표준 규격위원회에서 국제표준화 작업을 하고 있고 국내에서 최초로 휴대인터넷 서비스를 상용화(WiBro라고 불리는 휴대인터넷 기술을 국내에서 개발하였습니다) 함으로써 국내에서 개발한 기술을 휴대 인터넷 국제 표준화로 채택 시키기 위해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HSPDA방식은 이동통신 기술이고 WiBro는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국내 이름이라고 이해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현재 제가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Wibro는 전망이 암흑 그 자체입니다. 이통사가 주도하는 HSDPA와 유선사인 KT가 주도하는 Wibro의 구도인데요. 900명대 1만명이고 내년(2007년) 상반기에 전국망 개통을 위해 활발한 투자를 하는 HSDPA에 반해서 Wibro의 투자는 지지부진합니다. 거기다... 서비스 활성화의 관건인 단말기와 커버리지, 그리고 응용분야에서 Wibro의 전망은 '실패'쪽으로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이동하면서 즐기는 인터넷의 승리자는 HSDPA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저는 Wibro 가 훨씬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한가지 확실한것은 통신속도입니다. 와이브로는 내년까지 50Mbps 를 구현할거라고 삼성전자에서 발표하였습니다. 과연 HSPDA가 그런 뛰어난 속도를 흉내나 낼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또한 HSPDA 는 무엇보다 이통사안에 속하여 제대로 디지털 컨텐츠를 사용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현재 쓰시고 계신 휴대인터넷을 생각해보세요. 너무나도 제약적이고 폐쇠적입니다. 하지만 와이브로를 사용할경우 플랫폼의 제약을 제외하고 현재 인터넷과 완전히 동일한 서비스를 사용할수 있습니다. VOIP 를 쓸경우에는 음성통신까지 무제한적으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이통사가 자기네들의 배를 불리기 위해선 무조건 HSPDA를 지지할수 밖에 없을것입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무선망을 제대로 활용함을 놓고 본다면 와이브로 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앞으로 컴퓨터 시장에서도 와이브로가 상당히 커갈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통사는 당연하겠죠.

이용자의 입장에서 HSDPA나 WiBro나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속도 등의 면에서 매우 유사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KT의 전략적인 차원이므로, 현재로서는 다시 회귀할 수 없기 때문에 HSDPA보다는 그룹차원에서 WiBro를 Push하는 면이 없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컨버전스(Convergence)라는 입장에서 본다고 하면 유사한 시장에 유사한 기술이 동시에 같이 포지션이 된다는 것은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결국 어느 한 기술은 대체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HSDPA의 기술적인 어려움에 대해서 많은 말씀들을 하시지만 이미 SKT에서는 광역망을 구축해 놓은 상황입니다. 결국 KT의 그룹 차원에서의 전략때문에 끌려가야하는 KTF의 WiBro진영과 SKT의 HSDPA 진영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과거의 선례를 보았을 때 SKT의 우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동통신 Network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염두해 둔다고 하면 WCDMA 부문의 일관성 있는 기술 투자가 더 필요하므로, HSDPA가 더 타당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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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al_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