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서비스를 사용하며...
출처 : http://blog.naver.com/kissin?Redirect=Log&logNo=70018336386
아침에 출근하여 PC를 켜면, 가장먼저 구글과 연결된다. 구글 데스크탑이 그것인데 시작 시 기동되어 내 가족사진과 메일 그리고 뉴스를 하나 가득 쏟아 놓는다. 내 하루의 업무는 구글로 부터 시작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구글을 처음 접한건 얼마 되지않는다. 한 1년 정도 되었을까? 나에게(정확히 말하자면 당시 근무하던 회사에) 모바일관련 서비스 제휴를 요청하러 왔던 분에게서 이다. 당시 구글계정은 초대 방식이었기에 그분께서 나에게 초대장을 받아 보아서 가입할 수 있었다. 그리고 바로 구글메일을 이용하기 시작하였다.
평소에는 개발관련 전문 지식을 검색하던 구글이, 메일서비스로 다시 다가 온것이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는 않았다.
지금도 나는 구글메일을 쓰고 있다. 6% 밖에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보관된 메일 수는 상당하다. 또한 강력한 구글검색을 메일에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나중에 쉽게 찾기위해 매번 귀찮은 분류를 하지 않아도 된다. 회사메일도 구글로 당겨서(POP3) 본다. 그만큼 편리하기 때문이다. 귀찮은 배너 광고도 없구...
내 업무가 제안, 기획, 컨설팅등에 많이 치우쳐 있어 제법 하드에 문서가 많다. 그래서 무슨 문서가 있는지, 어느 내용의 문서가 있는지 기억하기가 어렵다. 종종 내게 관련자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글 검색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럴일이 없어졌다. 나의 구글검색은 이제 내 하드에 있는 문서까지도 종합하여 검색해준다. 가장 맨위에 데스크탑의 자료검색이 먼저 나와서, 있는 자료를 구하느라 검색을 하지 않아도 된다. 바로 구글 데스크탑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스프링노트를 쓰고 있지만, 이전에는 구글 워드프로세서를 사용 했다.(물론 스프레드쉬트 도) 누군가 MS오피스보다 사용하기 불편한것을 왜쓰냐? 더군다나 중요한 정보가 내 PC말고 다른데 저장되어있으면 불안하지 않냐 라고 질문하곤하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 여기저기 자리이동과 프로젝트당 PC가 바뀌는 나로서는 중요한 정보를 웹에 저장하는것이 매우 유용하다. 그래서 덛붙여 쓰고 있는 구글서비스가 있다. 북마크와 노트가 그것이다.
나는 브라우져의 북마크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다. PC가 바뀌면 아무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회사에서 아주 유용한 사이트를 찾아 북마크해놓고 집에서는 정작 다시 그 사이트를 찾아 헤메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나는 구글의 북마크를 사용한다. 브라우져에 설치되어 동작 함으로, 브라우져의 북마크와 비교하여 사용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구글 테스크바를 설치하여야 한다.)
거기에 하나더 구글 노트는 전체 페이지가 아닌 일부페이지를 캡처하여 내가 설명이나 의견을 추가해 저장하도록 한다. 나는 가끔 이렇게 저장된 노트를 블로그에 올리거나 남이 질문 하면 해당 노트를 메일로 보내주곤한다. 인터넷과 PC만 있으면 언제든지 사용가능해서 어느때는 고객과 회의 시 자료를 보여 주기 위해 구글노트를 고객 PC에서 접속해 보여준 적도 있다.
지금은 구글 캘린더를 유용하게 쓰고 있다. 프로젝트마다 캘린더를 생성하여 팀원들이나 연관되는 사람과 공유한다. 일정의 공유 목적도 있지만, 내가 하는 일에대해 상세히 올려놓으면 이후 누군가 나와 같은 일을 할때 경험 지식으로 이용될수 있을것이다. 특히 댓글과 같은 기능이 있는데 할일, 일정등을 보고 질문이나 지적사항이 있으면 그곳에 올려 서로 공유한다.
또 있다. 구글의 Picasa서비스 이다. 처음에는 사진관리용 프로그램으로 PC에서 설치하여 사용하였다. 써 보면 알겠지만 무료인 툴치고는 너무나 훌륭하다. 사실 비슷한 상업용도 사용해 보았지만 피카사가 가장 쓰기에 좋았다. 사진을 즐기는 나는 보통 주말이면 가족과 약 백장 내외의사진을 찍는다. 카메라가 DSLR이라 용량도 크고 사진의 수도 매우 많아서 관리 툴이 꼭 필요하다. 피카사는 이런 용도로 아주 적합하다. 사진 편집(후보정) 기능이야 별도 전문 프로그램을 사용하니까 필요없지만, 사진 찾기는 일일이 폴더를 뒤지고 다니지 않아도 한눈에 확인할수 있어 좋다. 또한 태킹과 앨범기능은 사진을 내가 원하는대로 저장된 위치와는 상관없이 분류하게 하여 준다. 태깅을 잘하면 "2000년 경포대에서 찍은 아들 물놀이 사진"을 찾을 수 있다.
피카사는 웹도 있다. PC에 설치된 피카사 툴을 통해 바로 업로드 할 수 있다. 일종의 웹앨범인데 내가 이것을 쓰는 이유는 구글 데스크탑에서 웹에 있는 사진을 액자처럼 보여주는 위젯이 있기 때문이다. 가족들을 사진으로 나마 자주 볼수 있어서 좋다.
왜 구글 서비스를 쓰냐고 사람들이 물어보면 "너도 써봐"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 화려한 기능도 없구, 한글로 완전히 번역 안된 서비스도 있지만 쓰면 그 편리함에 계속 쓰게 된다. 지금의 나의 업무중 반은 PC를 반은 웹을 사용한다.특히 문서 작업의 경우는 그 초안 및 아이디어를 웹에 기록한다.(나중에 딴곳에서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볼 수 있도록) 그리고는 최종 문서로 만들고 구글메일로 보낸다. 그러면 그문서는 언제든지 검색해서 볼 수 있다.
구지 웹2.0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이제 웹은 점점 나의 생활과 업무에 깊숙히 침투해 오는 듯 하다.
'WebPrograming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볍고 쉬운 Ajax - jQuery 시작하기 (0) | 2007.06.13 |
---|---|
구글 기어 소개 (0) | 2007.06.13 |
RIA 플랫폼 전쟁을 바라보며… (0) | 2007.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