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싸움 GSM vs CDMA... 전초전
Wireless Tech. :
2007. 10. 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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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clien.career.co.kr/zboard/view.php?id=lecture&page=1&sn1=&divpage=1&category=5&sn=on&ss=off&sc=off&sm=off&no=1148 밑에 글을 읽어 보니 PCS음질 높이는 이야기가 나와서 그냥 적어 봅니다. 참고로 저는 통신전공자가 아니며, 이 글은 제가 아는 상식선에서 적는 이야기 입니다. 틀린내용이나 잘못된 부분은 꼭 지적해 주셔서 잘못된 정보를 저 말고 다른사람이 더 알게되는걸 방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셀룰라 전화기 무선통신이 무쟈게 발달한건 2차 세계대전때라고 알고있습니다. 사람은 전쟁을 치루어야 기술발전이 된다는데, 틀린말은 아닌것 같군요. 암튼 그당시에 미군은 모토롤라에서 만든 배낭같은 무전기를 들고 뛰며 서로 통신을 했습니다. 전파라는 것은 전기적인 신호를 선이 없이 보낼 수 있도록 해 주는데, 여기엔 주파수라는 개념이 존재 합니다. 주파수는 알다 싶이 우리가 들을 수 있는 가청 주파수 (20~20000Hz), 그리고 중파 (AM이라고 하지요. 중파 900Khz 여기는~), FM (우리가 즐겨듣는 라디오 방송이지요), 등등 주파수 영역에 따라서 많이 갈라 놓고 이름을 붙여 놓습니다. 주파수는 "한정된 자원" 이기 때문에, 나라에서 일괄적으로 관리를 합니다. 마치 땅 처럼, 주파수는 사용이 허가된 사람이 지정된 범위(파워) 내에서 지정된 주파수 범위 (최저 주파수 얼마~ 최고 주파수 얼마) 까지만을 사용해야 합니다. 만약 그 이상의 주파수나 더큰 파워의 주파수를 사용하면, 나라에서 잡아 갑니다 ^^ 이 기준은 나라마다 다르고, 주파수의 범위와 부르는 통칭도 나라마다 다릅니다. 무선통신의 왕국이라는 미국은 FCC라는 곳에서 관리를 하며, 우리나라는 정통부 산하 전파관리소에서 담당 합니다. 이러한 곳에선 가끔 불법 전파를 발생시키는 곳을 찾아서 사람들을 잡아가는 것도 한답니다. GPS로 과속 카메라를 잡는 것이 지금은 일반화 되었지만, 그전에 세운상가등에서 30-40만원짜리 과속 카메라 탐지기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감시 카메라가 있는 근처에 조그마한 전파 송출기를 설치하고 (이걸 전국 1000개 이상 설치했다고 하니 대단한 사람들이죠!), 이 전파를 찾는 수신기를 30-40만원에 판매한 것 입니다. 이들을 나라에서 잡아 갔는데, 이들의 죄목이 바로 "불법 전파 송신"이었습니다. 따라서 라디오 방송국, TV방송국은 엄청난 돈을 정통부에 내면서 자신의 방송을 하는 것입니다. 케이블 TV는 전파를 쏘지 않고 선으로 보내기 때문에, 전파법을 따르지 않습니다. 이런 전파로 사람의 통화를 하자는 첫번째 시도는 바로 무전기 였으며, 무전기에는 체널 이라는 것이 있어서, 서로 두 사람이 2번 체널을 쓰기로 약속을 하면, 2번 체널로 말을 보내고, 2번 체널로 다시 말을 듣고 하는 단방향 (Half Duplex)식의 통신이었습니다. 만약 2체널을 쓰면 서로 말하고 듣기가 가능한 Full Duplex가 되지만, 한정된 주파수를 마구 쓰는건 낭비라서 아직까지 무전기는 단방향 방식을 씁니다. 그리고 당근이지만, 같은 체널을 쓰는 모든 사람이 통신을 할 수 있는 공용 통신입니다. 전화기는 적어도 수백명의 사람이 이용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체널을 300-600개 정도 할당하고, 사람들 마다 체널을 두개씩 할당하여 Full Duplex로 서비스를 합니다. 그럼 주파수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각각 체널을 이용자 마다 할당 해 버리면 가입자는 300-600명 밖에 되지 않을까요? 여기에 한 일본 과학자가, 셀룰라 방식 이라는걸 제안합니다. 즉 전파를 주고 받는 기지국을 벌집 처럼 세우고, 그 반경안에서만 통신을 할 수 있도록 전파를 약하게 쏘면 체널을 공용해서 쓸수 있다라는 제안입니다. 이 이론은 물론 가능한 이론이었지만, 그당시의 기술로는 주파수의 파워를 맘대로 조정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고, 또한 체널을 순식간에 바꾸는 것도 쉽지않은 기술이었습니다. 이때 2차 세계대전에 무전기를 많이 팔아먹은 모도로라가 택사스 지방에서 처음으로 셀룰라 방식의 전화를 성공리에 마침니다. 그리고 드디에 셀룰라 방식의 전화기 시대가 열렸지요. 우리나라에선 88올림픽을 계기로 한국통신(KT)가 자회사인 한국이동통신을 세워서 시범서비스를 합니다. 이 한국이동통신에게 경쟁사를 차려 주기 위해서 노태우정권 시절 제2차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노태우아저씨 딸이 관련되어 있는 선경(SK)에 특해를 주었다는 의혹때문에 물거품이 되고, 결국은 SK에게 한국이동통신을 넘겨주고, 신세기가 새로운 디지탈 방식 사업자로 선정되는 우여곡절을 격다가 결국 이것을 다시 SK가 합병하는 방식으로 현재의 SKT가 탄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알짜배기 한국이동통신을 빼앗긴 KT는 PCS사업권을 따내어서 한국통신프리텔(KTF)를 세우고 SK랑 철천지 원수가 되어 SK의 최고의 경쟁회사가 됩니다. 아나로그 -> 디지탈 아나로그 전화기로 전세계 사업에 진출한 모토롤라는 전화기도 많이 팔아먹어서 근실한 회사가 되나, 전세계 적으로 셀룰라 전화기 붐이 불어서 드디어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가입자가 폭주 되어, 기존 시스템으로 더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없는 문제가 생겨버렸습니다.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디지탈"밖에 없다 라고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왜냐면? 디지탈은 "음성압축"이라는 엄청난 기술을 갖구 있기 때문입니다. 머리 좋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엔진니어들을 볶은 결과, 디지탈 방식으로 CDMA/TDMA 와 같은 기술들을 발표합니다. TDMA는 이미 유선전화 회사들이 장거리 전화/국제 전화 같은 곳에 적용한 기술을 휴대전화에 적용하는 것이었고, CDMA는 미국 국방성과 퀄컴이 만든 기술을 토대로 퀄컴사에서 제안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존심 강한 유럽은 TDMA을 개선하고, 거기에 여러나라들이 오밀조밀 모인 유럽의 특성을 고려하여 로밍 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시스템인 GSM을 만듭니다. 우리나라에선 당시엔 아무도 채택하지 않은 CDMA를 좀 우직하게 채택하여 표준으로 삼자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치적인, 기술적인 배경이 있지만, 일단 통신 기술적으로 보면 CDMA가 TDMA에 훨씬 월등하다는 것이 이론적으론 있지만 실제적인 데이타가 없어서 실제 통신회사들이 채택을 꺼려했습니다. 통신 회사들은 "새로운 기술" 보다는 인증된 기술을 이용하여 빠르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암튼 우라나라는 에트리, SK, 삼성등 정부와 기업들이 돈을 쏟아 부어서 퀄컴의 "알파수준의 기술"을 실제적으로 통화 가능한 "릴리스 버전"으로 만들어 놓습니다. 이때 고생한 수많은 엔진니어들에게 정말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다. 왜 CDMA가 어려운 기술인가 하면, CDMA는 통신을 연구한 사람들은 끔찍히 싫어 하는 큐잉, 콜 콘트롤, 통계, 주파수 스팩트럼등 엄청나게 복잡한 수학적인 모델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 모델은 어떻게 얻느냐? 물론 컴퓨터가 시물레이션도 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실제 망을 구성하고 거기서 나오는 필드 데이타 입니다. 이 필드데이타를 전국민을 배타 테스터로 하여 얻는 SK는 전세계 적으로 CDMA 강자가 됩니다. TDMA는 AT&T가 미국에서 AT&T Wireless로 서비스를 했고, 미국의 경제에 영향을 받는 남미 지방에서 채택되었습니다. 유럽의 GSM은 Global System for Mobile이라는 문장이 암시하듯이, 다분이 꼭 디지탈 방식의 전화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유럽에 있는 수십개의 나라에서 사용자 들이 서로 혼돈을 갖지 않고 다른 나라에서도 편리하게 통신을 할 수 있는 큰 개념에서 출발한 시스탬입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전화기와 기지국 사이는 TDMA를 응용한 기술이 들어갔습니다. 유럽의 GSM의 가장 큰 특징은 SIM Card라는 SD카드의 1/2정도의 크기의 메모리 칩을 휴대폰에 삽입하여 쓰는 것으로, 이 SD카드에 가입자 정보가 들어있어, 전화기를 바꾸어도 자신의 정보가 그대로 옴겨감은 물론, 유럽에 살고있지 않은 사람이라도 SIM카드만 구입하면 자신의 전화를 PrePaid전화로 쓸수있다던가, 그리고 다른 나라에 가도 로밍 및 여러가지 디지탈 전화기의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즉, GSM은 사용자의 편리성을 극대화 한 시스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DMA는 기존의 아나로그 망에서 연결하던 방식을 그대로 수용할 수 있개 만들었기 때문에, 기존의 망에서 업그래이드가 가능하다는 큰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CDMA랑 TDMA의 기술적인 차이는, 같은 주파수를 시간을 쪼개서 (타임 슬롯이라고 하지요), 여러사람을 보내는 것이 TDMA, 그리고 주파수를 아에 10-30개를 통째로 묶어서 괴상망측하게 보내는 것이 CDMA입니다. 이 CDMA방식의 전송은 주파수 스팩트럼등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기술들이 많아서 생략하겠습니다. 96년 이후... SK가 96년에 처음으로 디지탈 전화기를 서비스 하여 세계 최초다 라고 크게 광고를 하고 국민들은 이세상에 디지탈 방식의 전화는 CDMA밖에 없고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구나 라고 생각할때 유럽은 GSM방식으로 약진을 하고 있었습니다. GSM의 대표적은 선도주자인 노키아는 어느 인터뷰에서 "왜 CDMA를 하지 안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CDMA이건 TDMA이건 중요한건 사용자와 서비스 이다. 어떤 기술이건 간에 우리는 빠르고 안정적으로 서비스가 가능한 것을 원한다"라고 했습니다. 즉, CDMA의 기술을 완성시켜서 서비스 하기엔 아직도 많은 변수가 있다고 모든 사람들이 생각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SK는 가입자를 부쩍부쩍 늘려가며 CDMA로 전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미국은 워낙에 땅덩이가 커서 각 주마다, 지역마다 무선 사업자가 난립하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미국도 PCS사업자를 선정하여, 스프린트, AT&T와 같은 대형 회사들이 진출하자, 지역 무선사업자가 우리도 먼가 대항을 해야 하겠다라는 생각에 통합회사인 버라이존을 설립하고, 기존의 아나로그 망을 흡수하고 업그래이드가 쉬운 CDMA를 체택합니다. 스프린트도 CDMA를 체택하고 AT&T는 TDMA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TDMA는 CDMA와 같은 기술적인 진보가 있는것도 아니고, GSM처럼 사용자 편리성 증대를 위한 진보도 없는 거의 쓰래기 같은 기술로 취급을 받아, AT&T는 결국 사업시작 몇년만에 GSM으로 변경을 해 버립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GSM사업을 시작한 여러 지역 사업자들이 통합해서 만든 싱귤라에게 최근에 먹혀버립니다. 즉 미국은 GSM/CDMA 모든 방식이 혼용된다고 할 수 있죠. 중국은 엄청난 배타 정책으로 그 어떠한 기술도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가져갈려고 하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중국이 자체 개발한 기술이 없기 때문에, GSM / CDMA 둘다 서비스를 하지만, 중국이 이러한 사업자를 내 주면서 엄청난 기술적인 특혜를 취할려고 중국인의 쪼잔한 성질을 총 동원합니다. 일본은 PHS라는 서비스가 판을 치고 있을때, (사실 PHS는 한정 된 거리에서만 통화가 가능하지만, 워낙에 좁은 땅에 사람들이 몰려 살고, 자동차 보다는 도보, 자전거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고, 절략하는 정신 때문에 요상하게 히트를 칩니다). 자동차에서도 끊기지 않고, 더 넓은 영역을 수신할수있는 디지탈 셀룰라 방식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 갑니다. 물론 일본도 CDMA를 체용했지만, 그냥은 아니고 일본 나름대로 변형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PCS라는 것이 엄청난 새로운 기술인양 정책을 내 새우며 한국통신프리탤/한솔PCS/LG텔레콤 3회사가 뛰어 들며 무선이동통신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 합니다. 사실인 PCS라는 것, 셀룰라 라는 것, 그리고 IMT-2000이라는 것이 어떤 특정한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이정도의 서비스가 가능한 것을 이렇게 칭하자!"라는 어떤 서비스에 대한 명칭입니다. 기존의 셀룰라(아나로그)가 기지국당 100-200 명 밖에 처리가 안되고, 잡음이 많았던것이라고 하면, PCS는 디지탈 방식으로 깨끗하고, 기지국당 사람수도 더 많아 져서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을 말하며, IMT-2000은 고속 인터넷, 화상전화, 그리고 국가간의 이동도 자유롭다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PCS는 반드시 CDMA에 12K 보코더를 쓰고... 라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도 디지탈 사업자를 새로 선정하면서 PCS 사업자라고 했으며 여기엔 CDMA/TDMA등 여러 기술이 혼합되어 사업자가 서비스를 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셀룰라 전화 회사두 디지탈 화 하면서 깨끗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PCS라고 해도 상관은 없지만, 마켓팅과 영업전략상 그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통칭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물론 PCS가 기존에 비해서 호 콘트롤고 같은 차이는 있지만 그렇게 까지 구별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IMT-2000 그러다가 전세계 적으로 IT붐이 일어나고 이제 위성으로도 전화를 마음껏 하는 시대가 열리고 2000년에는 IMT-2000이 실현된다라는 꿈에 젖은 말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본 지금은, (벌써 2004년이니깐), 위성 전화 회사는 부도로 서비스를 중단해 버렸고, IMT-2000은 시범서비스를 연기연기연기 끝에 겨우 서비스를 한다지만 아무도 쓰지 않는 애물단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머가 문제일까요? 우선은 너무 낙관적인 전망과, 기술적인 변화, 그리고 이해관계 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시장의 변화 입니다. 우선 IMT-2000은 전화기를 갖고 전세계 어디를 가던간에 자유롭게 통신이 가능하고, 고속 통신을 통해 화상 전화를 하자 라는 개념에서 출발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것이 GSM/CDMA와 같은 디지탈 전화기가 막 퍼져서 붐이 일어나고 있을때였습니다. 물론 애널리스트나 투자가 들은 언젠가 이러한 시장이 포화되고, 그들은 새로운 시장은 IMT-2000이 돌파구가 될것이다라고 생각했지만, 문제는 그 붐이 생각보다 오래갔다라는 것 입니다. 즉, 기존의 서비스 사업자들은 지금의 상태로도 충분히 돈을 벌수있는데, 구태여 IMT-2000을 해야 하는가 하는 의구심이 생겼고, 또한 기술의 진보로 기존의 전화기와 망에서도 충분히 고속 인터넷이 가능했졌고, 그리고 아직도 많은 나라에서는 전화만 잘 되도 아무런 불편없이 사용이 가능한데, 과연 새로운 기능이 필요한가 하는 의구심이 있다라는 것 입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 자유로운 통화도 GSM과 같은 시스탬에서 어느정도 구현되어 있고 CDMA도 로밍이라는 것이 있어서 사람들이 써볼수 있었지만, 문제는 "엄청난 로밍/국각간 통신요금"을 감당하는 사용자가 많지 않다라는 것 입니다. 이런것을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사업자 간의 이해 관계는 엔진니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지요. 그리고 IMT-2000으로 2G의 주파수를 쓰자라는 국가간의 합의도 그냥 그렇게 되어 버려서, 결국은 새로운 것이 별루 없는 그냥 그런 것으로 전략했습니다. 또한 무선전화 = 비즈니스 맨들을 위한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지금의 마켓팅은 온통 젊은 세대들에게 전화기를 팔아 먹는데 급급하고 있습니다. 이미 성인들은 갖을 사람들은 다 갖고 있기 때문이지요. 거기에 무슨 국가간의 로밍이 필요하고, 위성 전화가 필요한 것일까요? 모토롤라가 수백억원을 쏟아 부은 이리듐 위성 전화는 기술적으론 성공했지만, 알다싶이 위성의 신호는 항상 하늘을 보고 있어야 한다는 것과, 실제적으로 위성 전화가 필요한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라는 시장의 실패, 그리고 결정적으로 위성이라는 변수가 서비스를 진행하기에 좀 불안한 점이 많았습니다. 너무 빠른 진보로 실패한 경우라 할수 있죠. 예전에 넥스트가 이러한 경험을 했지만, 기술의 도전이라는 측면에서는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IMT-2000의 뚜껑을 열기 전에 우리는 비동기, 동기라는 때아닌 기싸움을 했습니다. 온국민이 이동통신에 전문가가 되었고, 동기/비동기는 한때 신문에 잘 오르락 내리락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결국 SK와 KT가 유럽식이라는 비동기 사업자로 채택되고 LG에게 동기식 사업권을 주고, 정부는 2G대 주파수 사용권 명목으로 수조억원을 꼴깍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서비스는 해야 하겠고 수익모델은 잘 안나오고 하는 애물단지가 되어갈려고 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비상이 걸렸고 당장 서비스 회사에서두 골머리가 아픕니다. 그럼 우선 IMT-2000이라는 것을 좀더 살펴보면, IMT-2000은 일단 고속 데이타 통신이 가능하고 100-1000K 이상, 그리고 여러가지 서비스가 가능해야 합니다. 고속 데이타 통신을 무선 데이타 통신이라고 부르는데, 우리는 디지탈 전화기를 써 오는 순간 부터 이미 무선 데이타 통신을 하고 있었습니다. 디지탈 전화기는 음성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여 보내는 것 이기 때문에, 이미 디지탈 셀룰라/PCS는 디지탈 망입니다. 여기에 음성 신호가 아니라 일반적인 데이타 신호, 거기에 특히 인터넷의 발달로 IP신호를 싣으면 바로 무선 데이타 통신이 됩니다. 문제는 음성은 9.6-13K bps면 괜찮은데, 데이타는 점점 더 고속의 통신을 요구 한다는 것 입니다. CDMA를 만든 퀄컴은 IS-95b/c, 1xRTT, EV-DO. EV-DV 라는 식으로 계속 계속 업그래이드된 무선 전송 방식을 발표합니다. 음성은 모두 동일하지만, 데이타 통신은 계속 계속 늘어가는 것이죠. 마치 전화 모뎀 시절에, 4800BPS, 9600BPS, 14.4K 로 늘어갈때 V.Fast이냐 V.92냐 하는 식으로 계속 계속 망을 업그래이드 했습니다. GSM도 GSM 데이타 / GPRS / EDGE 로 계속 망을 업그래이드 했습니다. 하지만 GSM은 기존의 TDMA식으론 많은 사람들에게 고속 데이타를 서비스 하는데 무리가 된다고 생각하여서 결국은 IMT-2000에선 W-CDMA라는 방식을 채택하고, GSM에서 이름도 UMTS라고 바꿉니다. 이것이 바로 비동기 라는 것인데, 왜 비동기 인고 하면, GSM방식은 우리가 쓰는 CDMA방식의 전화기와는 달리 전화기를 켜면 바로 시계을 맞추지 않습니다. 즉 기지국과 단말기 사이에 정보를 전달함에 있어서 다른 방식으로 싱크를 하기 때문입니다. 동기식인 기존 CDMA는 기지국과 단말기가 정확한 시간 정보를 갖고 이썽서 서로 통신을 합니다. 물론 서로 다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여기서 비동기/동기 싸움이 났지만, 결국은 IMT-2000 서비스를 위해서 유럽의 UMTS이냐 퀄컴의 EV-DO이냐 하는 싸움입니다. 결국 IMT-2000에서 고속 데이타를 처리 함에 있어서 이미 두가지 방식으로 갈라섰기 때문에, 국가간의 로밍은 빛좋은 개살구가 되어 버렸으며, 물론 UMTS방식은 유럽 전체의 표준이 될것이기 때문에, 세계 시장 진출에 유리한 입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어느나라 시장에 더 많이 팔아 먹을것인가 하기 때문에 한쪽으로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양다리 다 걸쳐도 될 수 있을것 같은데, 정책은 한쪽으로 해야 겠고 말은 많고 ... 그래서 결국은 두가지 선택을 다한 2 비동기 + 1동기 식으로 갔던 것 입니다. 그러다가 IMT-2000의 조건을 만족하는 고속 데이타/음성/비디오 처리가 가능한 EV-DO를 KTF가 시범 서비스를 먼저 시작했고, SKT도 뒤를 따랐습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EV-DO 서비스를 우선 서비스 하고 있지요. 근대 이것을 새로운 주파수 대역인 2GHz에서 한것이 아니라 기존의 망에서 구현을 했기 때문에 과연 사업자 들은 이 2Ghz를 어떻게 써 먹을것인가 고민에 빠졌습니다. 물론 더 높은 대역대가 더 많은 정보를 보낼때 유리 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EV-DV는 2Ghz대에서 잘 돌아갈 것 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까지 핸드폰을 갖구 그림 다운받고, 멧세지 보내고, 인터넷 보는대 별 불편함이 없습니다. 서로 비디오를 보며 화상 통신을 하면 좋겠지만, 사실 화상 통신이 그렇게 까지 큰 이슈인가는 미지수 입니다. 왜냐면 아쉬울게 별루 없다라는 것이죠. 하지만 새로 태어난 새대들은 화상 통신과 멀티미디어 통신이 주가 될지도 모르죠. 아직은 기술적인 모티브를 사용자 들에게 적용시키기는 과정이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는 것이 IMT-2000의 걸림돌인것 같습니다. 온라인 상이라서 두서없는 글이 되어 버렸지만, 나중에 정말로 GSM과 CDMA간의 싸움을 써 보도록 하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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